근로·자녀 장려금 5조 원 지급…역대 최대 규모_인터넷 섹스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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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일하는 저소득 가구의 생활 안정과 양육을 위해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원가량이 추석 전까지 조기에 지급됩니다.

대상 확대로 지급 금액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올해 지급하는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의 대상 가구는 모두 473만 가구입니다.

저소득 근로 가구의 생활 안정을 위한 '근로 장려금'이 388만 가구, 육아를 돕기 위한 '자녀 장려금'이 85만 가구입니다.

지난해 260만 가구에 비하면 1.8배나 늘었습니다.

서른 살 이상으로 규정된 단독 가구의 연령 요건을 폐지하고 소득 재산 기준을 완화하는 등 지급 대상을 대폭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지급 금액은 모두 5조 3백억 원으로, 지난해 1조 7천억 원에 비교하면 2.9배나 증가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가구당 지급액으로 따지면 평균 122만 원으로 지난해 79만 원보다 1.5배 늘었습니다.

국세청은 추석 연휴를 감안해 법정 지급 시한을 20일 이상 앞당겨 오는 6일까지 장려금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수급 요건을 충족했지만 아직 신청을 못 한 경우 12월 2일까지 국세청 홈택스나 자동응답전화, 세무서 방문 등을 통해 추가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녀 장려금은 지난 2009년 첫 지급 이후 10년 만에 수급 가구 수는 8배, 지급 금액은 11배로 증가했습니다.

국세청 조사 결과, 지난해 지급된 장려금의 70%는 생활비로 쓰였고, 이어 자녀교육비와 부채상환, 병원비 등의 순으로 활용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